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AMD의 칩 사용이 컴퓨터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케빈 롤린스 델 사장이 “델은 당분간 AMD의 칩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시카고 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델은 인텔의 프로세서(칩)를 데스크톱, 노트북, 서버에 계속 사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델의 고객은 85%가 기업인데 롤린스 사장은 “기업 사용자들이 아직 AMD 칩의 성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AMD가 점차 발판을 넓혀가고 있는 것은 소비자 시장인데 이 분야는 델이 전략적으로 무게를 두는 곳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델이 현재 연구실에서 모든 종류의 AMD 칩을 테스트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AMD 칩의 성능이 예상 보다 좋아 결코 언제까지 AMD칩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서버 시장에서 델과 경쟁하고 있는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은 AMD의 64비트 칩인 옵테론을 내장한 서버를 판매하고 있으며 HP도 조만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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