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에서 대학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으나 실상은 실업계 고교 기피 현상도 큰 문제이고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실업계 고교 역할을 어디까지 볼 것인지가 논쟁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른 나이에 상업고등학교나 공업고등학교를 통해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면 이에 대한 관심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업계의 동일계 진학 혜택을 더 늘려야 한다고 본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동일계 진학혜택이 많았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고나 공고를 나와도 대학 가기가 상대적으로 쉬웠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고나 공고를 졸업하면 대학 진학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는 정원의 3% 정도만 동일계 진학 혜택을 주기 있기 때문이다.이 정도로는 매우 부족하다고 본다.
동일계 혜택이 많지 않은 것은 공고는 기능공을 만드는 곳이지, 과학자·기술자를 배출하는 곳이 아니라는 정부 관계자의 안일한 시각 때문이 아닌가 싶다. 동일계 진학 혜택이 많아진다면 실업계에도 많은 학생이 지원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이공계 교육도 체계화되지 않지 않겠는가. 정부 당국자들이 더 큰 시야로 실업계 고등학교 문제를 풀어가기를 바라 마지 많는다.
김기서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 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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