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등이 정보기술(IT)을 적극 도입하며 첨단 병동을 만들고 있는 시대다. 이전에 비하면 고객 입장에서 입원실을 찾는 데에서부터 진료를 받는 과정까지 훨씬 편리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병원을 가면 키오스크로 병원 소개에서부터 병원 환자 입원 현황까지 알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본다. 가끔 그 이유를 병원측에 물어보면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대지만 이는 아직도 병원에 종사하는 일부 직원들이 이에 대한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치료를 받을 때만 해도 그렇다. 4층에서 진료를 받은 후 5층으로 다른 치료를 받기 위해 올라갈때를 가정해보자. 환자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입력한 상태라면 굳이 차트를 일일이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겪을 필요가 없다. 특히나 그 차트를 기다릴 때까지 한참을 대기해야 할 때를 생각하면 IT기술을 도입했다고는 하지만 무엇이 나아진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마케팅 차원에서 첨단병원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 들어와 있는 기기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더불어 의사를 비롯해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마인드 제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성용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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