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개인용 컴퓨터(PC)업체인 델의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델은 자사의 2004회기(2003년 2월∼2004년1월)중 데스크톱, 서버, 주변기기 등 전분야의 판매 호조로 4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순익은 26억달러에 달했다.
델은 지난 1월 30일 마감한 4분기 결산에서도 115억달러 매출에 7억4900만달러(주당 29센트)의 순익을 올리며 탄탄한 경영 실적을 보였다. 4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24%, 그리고 매출은 18% 늘어났다.
케빈 롤린스 델 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4분기중 미국에서 20%,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30% 이상 PC 출하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서버 등 기업용 제품의 경우 40%, 데스크톱PC는 21%, 노트북은 40% 각각 늘어났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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