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취임과 4월 총선 등으로 증권가에는 ‘정부 정책 수혜주’ 찾기가 활발하다.
이헌재 신임 경제부총리는 “시장의 이기적 투기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임시직 일자리라도 창출하기 위해 고용 증대정책을 추진하고 기업활동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취임사에서 밝힌 바 있다.
올해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 주목할 부분으로는 ▲기업 투자 활성화 ▲영화, 게임 등 문화산업의 확대 ▲금융권을 중심으로한 기업 구조조정 등이 꼽히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업 투자 활성화와 관련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포스코 등 올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회사 이외에 반도체·LCD 장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 프롬써어티, 코닉시스템 등을 관심주로 꼽았다. 또 정부의 문화 산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 욕구는 CJ엔터테인먼트, 플레너스, 엔씨소프트, 웹젠 등의 영업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이헌재 신임 총리가 구조조정에 특히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은행(민영화 절차), 대투·한투(조기 매각 추진) , 대우증권·LG투자증권(개별 매각), LG카드(산업은행 주도 매각) 등의 금융권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주가 변화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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