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기 전문기업인 금호미터텍(대표 김찬호 http://www.meters.co.kr)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대규모 원격검침 시스템 전력량계 납품 입찰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한 제품은 고주파(RF)통신을 이용한 원격검침용 전력량계로 납품 물량은 총 28,250대, 금액은 16억 2천만원 규모이다. 이 제품은 근거리 무선 검침 방식을 적용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 할 수 있도록 한 첨단 시스템으로 기존 기계식 전력량계를 대체할 수 있다.
한전은 현재 전력관리의 효율성, 검침취약지역 해소 등을 목적으로 전국 150만여 시범 가구를 대상으로 한 원격검침 에너지량 측정방식을 점진적으로 도입 중에 있으며 금번 입찰은 이 사업의 일환에 해당된다.
금호미터텍은 한전 외에도 쌍용건설의 신규 아파트외 1군 건설사 대상 AMR 통합 시스템을 납품키로 하는 등 금년 들어 AMR관련 영업 수주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금호미터텍 김찬호 사장은 “국내 원격검침 시장은 정부 주도의 홈 네트워크 발전과 국내 에너지의 선진국형 관리를 위해서도 시장이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원격 검침기 시장은 1500만 가구에 설치된 수동 검침기를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갈 것으로 보여 앞으로 10년간 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 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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