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발광다이오드(LED)·레이저다이오드(LD) 관련 업체가 잇따라 진출해 지역경제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0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티아이(경기 포천소재)·원반도체(전북 남원〃) 등 LD 패키징 전문업체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광주·전남테크노파크(GJTP)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사업준비에 들어갔다.
이로써 GJTP에는 지난해 이전하거나 입주를 마친 뉴튼테크놀러지·휴먼라이트·피엔에스 등 LED·LD 관련기업이 모두 5개사로 늘어났다.
에이티아이(대표 김도열)는 LD 칩 및 패키징 사업을 통해 광 정보통신 및 기록 매체용 광반도체 광원을 개발할 예정이며 원반도체(대표 김두희)는 자동차계기판, 광고판, 조명등 개발을 위한 LED 램프 및 파워패키징 사업에 들어간다.
LD모듈 패키징업체 휴먼라이트(대표 박인식)도 댁내광가입자망(FTTH)용 광송·수신 모듈사업에 나서고 피엔에스(대표 고한준)는 광섬유 보안감시 시스템용 및 광통신용 LD·포토다이오드(PD) 피그타일(pigtail) 패키지 개발에 착수한다. 뉴튼테크놀러지(대표 김대우)는 옥내·외 광고용 LED 스크린과 초고휘도 LED 완전평면 TV, 운동장 및 실내·외 경기장 전광판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LG이노텍을 비롯해 광산업집적화단지 입주기업인 바이오닉스·하이쏠라 등 관련 업체와 공동으로 광주시가 추진중인 ‘LED 밸리’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GJTP는 내년 4월까지 국비 145억·지방비 15억·민자 45억원 등 총 205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LED·LD 패키징 시험생산기술지원 기반을 구축해 이들 기업의 시설 및 장비활용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GJTP 문정기 원장은 “LED·LED 기업의 집적화를 위해 칩과 패키징을 시험생산할 수 있는 지원장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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