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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와 월트 디즈니사가 디지털 콘텐츠의 품질 및 보안 향상을 위해 업무 제휴 관계를 맺을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월트 디즈니가 제공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어떠한 정보 단말기에서도 품질 및 보안상 문제 없이 검색 또는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가정내 다양한 정보 단말기간에도 원활한 콘텐츠 전송이 가능하도록 제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미국 내에서 인터넷 기반의 주문형 영화 서비스인 무비링크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어왔다고 FT는 전했다.
MS의 아미르 마지디메르 디지털 미디어 그룹장은 “양사가 추진할 협력 방법과 금액에 대해선 아직 세부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계약은 디지털 미디어가 아날로그 콘텐츠를 급격하게 대처하고 있는 가운데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번 제휴에 따라 그동안 공략하기 어려웠던 미디어 비즈니스 부문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그동안 기존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고 컴퓨터에서 상영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해 왔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월트 디즈니사는 이번 제휴로 기존 채널 뿐만 아니라 핸드헬드 기기(HPC), 개인용 컴퓨터 등 새로운 채널에 까지 콘텐츠 배포를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사의 피터 머피 전략담당임원(CSO)은 “디즈니는 모든 새로운 기기들에서도 콘텐츠를 안전하게 배포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 저작권 관리 솔루션이 필요했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업무 제휴는 디즈니사와 MS간의 6개월 이상에 걸친 협상에 따른 것”이라며 “ESPN과 디즈니 채널 네트웍스의 디즈니 애니메이션·라이브 액션 영화·스포츠등 다양한 상품들이 이번 협상에 포함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