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잭슨의 가슴 노출 사건이 9·11 테러때 보다 더 많은 웹검색 폭주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생방송중 팝가수 재닛 잭슨(Janet Jackson)의 ‘깜짝’ 젖가슴 노출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검색이 9·11 테러 공격때 보다 훨씬 더 많은 인터넷 체증 현상을 일으켰다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라이코스가 5일 전했다.
라이코스사는 이날 “재닛 잭슨의 젖가슴 노출은 인터넷 사상 최고 접속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공연도중 팀버레이크가 재닛 잭슨의 젖가슴 가리개를 뜯어내면서 빚어진 사건이 발생하기 전 까지는 9.11 테러가 라이코스가 조사한 네티즌 하루 클릭 횟수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인터넷 포털 야후 사이트에서도 지난 4일 ‘재닛 잭슨’와 ‘슈퍼볼’ ‘슈퍼 볼 하프타임 쇼’가 나란히 최다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뉴스 전문 채널 CNN도 잭슨의 젖가슴 사건 직후 디지털 비디오녹화기인 ’티보’ 사용자들은 결정적 순간을 정지 화면으로 보기 위해 녹화기로 수차례 봐 슈퍼볼 뿐만 아니라 티보사가 조사한 역대 어느 TV 장면 보다 많은 화면 재생건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재닛 잭슨과 팀버레이크는 파문이 확산 되자 즉각 사과의 뜻을 밝히고, 이를 미국 전역에 중계한 CBS와 쇼를 제작한 MTV측도 이런 장면이 연출된 것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좀처럼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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