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소프트의 ‘몸값‘이 94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피플소프트를 적대적 인수하려 하고 있는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인수 가격을 기존 19달러50센트에서 주당 26달러로 19% 상향, 제시했다.이로써 피플소프트 인수가격은 기존 75억달러에서 94억달러로 19억달러 늘어나게 됐다.
지난 6월초 처음으로 피플소프트 인수 의사를 표명한 바 있는 오라클은 당시 인수가격으로 주당 16달러를 제시했다가 2주 후에 다시 주당 19달러50센트로 상향했었다.
오라클은 이번 인수가격이 마지막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피플소프트 주가는 4일(미국 시각) 오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3달러2센트에 거래돼, 이번 주당 26달러 인수가는 피플소프트주 현 거래가 보다 19%의 프리미엄이 얹혀진 것이다.
인수 선언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주식을 겨우 3%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 시장 관계자들은 오라클이 마침내 피플소프트 인수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했다.
투자자문회사인 스타인로의 척 존스 애널리스트는 “이 정도 가격이면 피플소프트 주주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애널리스트 베른트 쾨셔도 “오라클의 인수 시도 성공 가능성이 이전에 30%에서 75∼80%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적대적 인수 움직임에 대해 독점을 우려한 미국과 유럽연합(EU) 당국은 이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미 당국의 경우 내달 12일까지 이에 관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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