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벤처기업에서 각각 대표이사와 부사장을 맡아 한솥밥을 먹어 온 부부가 서로 자리를 바꾸고 역할을 분담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 최적화 및 컨버전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스파이어테크놀로지(http://www.spiretech.co.kr)는 최근 강군화(38) 연구소장 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조윤숙 전 사장의 남편인 강군화 신임 사장은 경희대 전자계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TF를 거쳐 지난 2000년 8월부터 이 회사에 합류해 기술연구소장과 텔레콤사업부문장 등을 지냈다. 강 사장은 앞으로 회사의 마케팅·기술 부문을 중점적으로 맡기로 했다.
국토개발연구원에서 7년간 근무하다 지난 98년 9월 회사 창업 후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조윤숙 전 사장은 전무로 자리를 옮겨 자금·IR·인사·조직 등 경영 전반을 전담키로 했다.
경희대 전자공학부 88학번 동기로 캠퍼스 커플인 두 사람은 입학과 졸업시 수석을 번갈아 차지할 만큼 전문지식에 경력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재원으로 인정받아 왔다.
신임 강 사장은 “이번 기회에 업종을 기존의 지리정보시스템(GIS)에서 모바일 최적화 및 컨버전스 솔루션 분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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