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원이 2일 미국 정부 산하 연구소의 컴퓨터를 해킹한 10대 소년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문제의 장본인은 런던 동부에 사는 19세 소년으로 지난 2002년 6월 미국 시카고의 페르미 국립가속연구소의 컴퓨터를 이용, 인터넷에서 영화를 입수했다.
담당 판사는 이 소년이 비밀 정보에 접근하거나 손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징역을 선고하지 않았으며, 지불 능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피해 보상금 3만1000달러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페르미 연구소측은 당시 테러 공격을 우려해 사흘 동안 해킹된 컴퓨터를 차단했으며, 핵무기 안전 감독 주무처인 미국 에너지부도 테러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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