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허치슨 왐포아그룹이 지난주부터 홍콩 지역 최초로 3G 이통서비스를 개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허치슨 왐포아측은 전용 휴대폰 공급차질로 3∼4개월 연기됐던 3G 이통서비스가 지난주부터 시작됐으며 소비자 관심이 높아 고무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홍콩 소비자들이 새로운 3G 휴대폰의 카메라폰 촬영과 전송기능 등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유럽과 달리 홍콩에선 보조금 지급이 없어 전용 단말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허치슨 그룹이 유럽 3G시장에서 크게 고전하는 상황에서 홍콩에서 시작된 3G서비스의 성공 여부가 향후 허치슨 그룹의 통신사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허치슨 그룹의 리카싱 회장은 지난해 영국, 이탈리아에서 각각 100만명의 3G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전체 유럽국가에서 66만명의 고객만 확보하는 등 사업부진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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