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이성규)이 중국시장의 휴대폰 판매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중국 현지 휴대폰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최근 기업설명회(IR)에서 “중국 휴대폰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합작회사 등을 통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라이선스를 확보한 중국 업체를 인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CDMA는 합작공장을 설립한 대현그룹을 통해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며 “중국 정부가 더이상 GSM 라이선스를 내 줄 의지가 없기 때문에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중국 업체를 인수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사장은 “M&A외에도 GSM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방법이 1∼2가지가 더 있다”고 밝혀 다각도로 라이선스 획득을 시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팬택(대표 이성규)은 또 최근 올해 695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해 1조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하는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는 각각 890억원, 41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사장은 “시장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커버리지(영역)를 확대하고 브랜드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철저한 수익 경영으로 메이저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미주 시장과 러시아 등 신규 시장은 하이엔드 제품군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반면 중국 시장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R&D인력은 지난해(430명)보다 200명 가량을 더 보강해 610명으로 늘리고, 시설 투자비 일부를 사옥 건립에 투자키로 했다. 이 사장은 계열회사인 팬택&큐리텔과 생산공장 통합해 대해 “생산공장 통합이라기보다는 팬택&큐리텔의 생산공장을 이천에서 김포로 옮기는 것”이라며 “팬택계열의 휴대폰을 한 장소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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