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애니콜로 통한다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아테네에서 모바일 올림픽을 개최한다.

 28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림픽위원회와 함께 휴대폰으로 올림픽 경기는 물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와우(WOW:Wireless Olympic Works)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역대 올림픽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아테네 올림픽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1만3000여대의 자사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VIP, 기자 등에 나눠주고 메달집계·경기일정·경기장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아테네 올림픽위원회와 지난 10월부터 필요한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를 개발, 최근 현지에서 론칭 세레모니를 가졌다

 특히 이 서비스는 유럽형이동전화(GSM)의 2.5세대인 GPRS를 기반으로, 동영상 등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올림픽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측은 기대했다.

 삼성전자의 고위 관계자는 “와우프로젝트는 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현할 것“이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유럽 휴대폰 시장에서 기술 리딩 컴퍼니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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