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약의 해.’
일본 전자부품업계가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지는 휴대폰, 통신, 디지털 가전, 컴퓨터, 카 일렉트로닉스 등의 업황 호조를 틈타 신규 사업 진출 등 적극적인 경영 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다.
마쓰시타전자부품, 알프스전기, TDK, 교세라, 무라타제작소 등 대표적 전자부품업체들은 디지털가전의 호조로 전자부품 시장의 회복세가 올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고 성장 분야 및 신규 분야로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파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업계는 엔고를 비롯해 ‘미니 버블’이라 불리는 수요 증가에 따른 침체 등 불안 요소가 아직 남아 있지만 수주 호조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모처럼 맞은 호기를 놓칠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다.
마쓰시타전자부품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신중기 3개년 계획’에서 글로벌 가치창조 기업으로의 재탄생을 위해 개혁 단행, 성장 집중 등 2가지 세부 계획을 추진한다. 디지털 가전, 정보통신, 카 일렉트로닉스 등 3개 분야에 집중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확대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알프스전기는 ‘휴먼 미디어 인터랙티브’를 주제로 독자의 나노 가공 테크놀로지를 추구한다. 중국에서는 총 6개 공장의 제조 품목을 다양화하고 판매망 확충에도 나선다.
TDK는 올해를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잡고 시장 지배력이 있는 제품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며 무라타제작소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신상품 비율을 30%에서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세라는 완전 자회사한 킨세키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한편 유기EL 디스플레이의 사업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롬은 ‘영상 원년 2004’를 키워드로 영상처리 등 영상 관련 사업을 크게 확대한다. 자사의 주력 사업을 ‘음향’에서 ‘영상’으로 옮기고 휴대폰, 카 내비게이션 등의 LSI 제품을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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