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지난해 4분기의 저조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NHN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46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139억원과 14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21.5%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게임과 검색 부문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부문은 3분기 대비 2.0%가 감소한 199억원이었으며 검색 부문은 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회사측은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대규모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런 이익 감소 소식에 NHN 주가는 6.97% 하락해 13만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인터넷 업종의 옥션(-3.31%), 다음(-2.07%), 네오위즈(-2.99%), 지식발전소(-3.11%)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성장을 주도하던 검색 광고 부문의 성장이 정체되고 게임 부문에 마일리지를 도입함으로써 가입자당 월 매출액이 감소한 것 등이 실적 악화 원인”이라며 “단기적으로 외형 성장을 주도할 사업이 확인되지 않아 주가 회복은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NHN의 이날 실적 쇼크는 지난 15일 네오위즈가 대규모 지분법 평가손을 낸 것에 이은 연이은 충격으로 시장에 작용했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의외의 실적 부진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들조차 좀처럼 예측할 수 없었던 부분에서의 실적급변을 초래하는 변수를 터트리고 있다”며 “갑작스런 특이 회계처리, 일시적인 새로운 변수 등이 터져나오고 있어 실적 추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인터넷 업체들의 경쟁심화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인터넷 업체들의 고성장은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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