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AMD의 옵테론 칩을 장착한 서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C넷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넷은 소식통을 인용, HP가 1∼4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하는 자사 ‘프로라인언트’ 서버 제품군에 대한 옵테론 칩 채택 계획을 2월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AMD의 경쟁사인 인텔의 아이테니엄 칩을 공동 설계한 HP도 옵테론 서버 출시에 나섬으로써 AMD는 중저가 서버를 중심으로 서버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BM이 이미 옵테론 서버를 출시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채택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회사 레드몽크의 제임스 거버너 애널리스트는 “아이테니엄 서버의 고객은 많지 않고 AMD 제품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HP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테니엄은 4개 이상, 옵테론은 4개 이하의 프로세서를 장착한 서버에 주로 쓰여 직접 경쟁 상대는 아니다”라면서도 “판매 대수가 많은 4개 이하 프로세서 장착 서버가 성장 시장”이라고 말했다.
IDC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옵테론 서버 판매량은 1만700대로 아이테니엄 서버의 2배가 넘었지만 매출은 아이테니엄과 옵테론 서버가 각각 1억2300만달러, 6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의 아이테니엄 칩은 64비트용 소프트웨어 전용인 반면 AMD의 옵테론 칩은 64비트 및 기존 32비트용 소프트웨어를 모두 구동할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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