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피플소프트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섯명의 피플소프트 이사회 후보명단을 발표했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대학교수와 벤처캐피탈리스트 각각 2명, 전직 하이테크업체 CEO로 구성된 이사회 후보들은 다음달 피플소프트 주주의 찬반투표를 통과할 경우 피플소프트 이사회에 참석, 오라클의 인수합병작업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오라클은 지난해 6월부터 경쟁사인 피플소프트를 72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적대적 M&A작업을 추진하면서 반독점 금지법과 관련 정부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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