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액만 무려 550억달러에 달하며 올해 손실액 규모는 스팸메일과 바이러스의 혼재로 인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3위 백신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의 라이오넬 팡 이사의 말을 인용, “2001년 이후 바이러스 피해액이 매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2001년 바이러스 피해액은 약 130억달러, 그리고 2002년도에는 200억∼300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팡 이사는 “바이러스 공격으로 인한 경제적, 재정적 손실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며 “스팸 위협과 네트워크 바이러스가 더욱 만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하지만 그는 올해 얼마만큼의 바이러스 피해가 있을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IDC 애널리스트 나타샤 데이비드도 “2004년에는 스팸메일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도구로써 강력히 대두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바이러스와 웜이 첨부된 스팸메일은 남에게 단순히 피해를 입히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백신, 웹 필터링 등을 포함한 콘텐츠 관리보호 솔루션 시장 규모가 매년 19%씩 늘어나 오는 2007년에 64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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