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아무역의 디지털프로세서 ‘P4800’장비와 구현화면.
올해부터 음향장비에도 디지털화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SW를 이용하는 디지털프로세서가 이퀄라이저·딜레이·콤포·콘트롤러 등의 아날로그 부가장비를 대신하고 음향시설의 핵심인 콘솔 역시 디지털로 전환되는 등 연간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음향장비시장이 본격적인 디지털전환 일로에 들어섰다.
디지털프로세서는 기존의 복잡한 아날로그 보드들의 기능을 단일 디지털 프로세서에 집약시켜 많은 부가기능을 한 대의 컴퓨터에 연결해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장비가 간소하고 가격도 싼것이 장점이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각각의 부가장비를 살 필요가 없어 가격절감효과가 70%에 이른다”며 “최근 경기여파로 저렴한 장비를 선호하는 추세와 맞물려 이같은 디지털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극장인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LG아트홀 등에서는 이미 디지털프로세서를 도입했으며 최근 중소형 무대에까지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디지털 콘솔은 아날로그 콘솔과 달리 장착된 부가장비를 하나의 DSP(Digital Signal Process)칩으로 제작, 회로 경로가 길어져 생길 수 있는 노이즈를 줄여 높은 음질을 구현한다.
2000년부터 선을 보이기 시작한 디지털콘솔은 국립국악원, 세종문화예술 등에서 도입하면서 최근 SBS 목동신사옥 스튜디오, 제주컨벤션센터, 포천문화예술회관 등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제품출시도 이어져 삼아무역은 최근 슈어사의 디지털프로세 ‘P4800’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콘솔과 앰프 사이에서 리미터, 컴프레서, 게이트, 익스팬더, 딜레이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 또 옴니드라이버 등에서도 디지털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콘솔을 공급하는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나카노 히로키 http://www.yamaha-music.co.kr)는 기존 아날로그제품을 디지털로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DM2000’ ‘O2R96’ 등의 제품라인을 추가로 갖췄다. 동서전자(대표 장기선 http://www.tamuz.co.kr) 역시 디지털콘솔 ‘DC Ⅱ’와 ‘패러다임’ 두 종을 준비하고 지역방송사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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