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올 12억달러 시장"

 전세계 생체인식 시장 규모가 지난해 7억1900만달러에서 올해 12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이티월드캐나다닷컴은 13일 인터내셔널 생체인식그룹(IBG)의 ‘생체인식 리포트 2003∼2008’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힌데 이어 생체인식 시장은 2008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체인식기술인 지문인식 시장 규모는 올해 3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얼굴 인식기술은 미국 정부의 생체인식 여권 수요 덕분에 2008년까지 8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홍채인식기술은 2008년까지 3억5000만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음성인식도 2008년까지 2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를 총괄한 IBG의 마이클 티엠은 “2003년도 시장규모를 약 9억달러로 예상했었으나 최종적으로 20% 미달한 7억1900만달러에 머물렀다”며 “생체인식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표준기구간 내지는 공급업체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계 생체인식 시장 규모는 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00년에는 3억9000만달러, 2001년에는 5억2300만달러로 추정돼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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