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매출 규모 5위인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http://www.hit.co.kr) 인수전이 3파전으로 최종 압축됐다.
13일 오후 현투증권이 보유한 현대정보기술 지분(31.63%)매각 주간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현대정보기술 지분 인수 제안서를 최종 접수한 결과, 아웃소싱·컨설팅전문회사인 메타넷과 e비즈니스 솔루션회사인 미라콤아이앤씨, 디지털멀티미디어기기회사인 시그마컴 등 3개사가 참여했다. <본지 13일자 10면 참조>
그러나 이날 이들 3개사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제출한 제안서에서는 인수 가격이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이날 “메타넷·미라콤아이앤씨·시그마컴 등 총 3개사가 계약서를 제출했다”며 “(인수희망 가격이 밝혀질 경우)특정업체에 치우치거나 선의의 피해자 발생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가격이 적혀 있지 않은 계약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빨리 진행할 필요가 있어서 ‘계약서 입찰방식’을 도입했다”며 “3개사로부터 인수가격은 마지막 단계에서 제출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오늘부터 3개사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제출한 계약서 내의 민감한 사항에 대해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하고 (현투증권 보유) 현대정보기술 지분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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