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통산업인 기계, 금속,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생산성본부(KPC)-CEO포럼이 최근 정보기술(IT)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의 CEO포럼 지원 사업에 따라 지난달 초 발족한 지역 KPC-CEO포럼(회장 진영환 삼익LMS 대표)은 ‘IT로 재무장하자’는 모토를 내걸고 회원사의 지식정보화 및 생산효율 극대화를 위한 과감한 CEO혁신에 나섰다.
기계·금속·전자관련 업체를 주축으로 한 최고경영자 40여명으로 구성된 KPC-CEO포럼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한국생산성본부가 마련한 강도높은 CEO 교육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4일 발족한 포럼은 같은달 19일과 지난 8일 회원사에서 각각 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원사의 공장 현장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CEO들이 타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경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진영환 회장은 “포럼은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세미나를 열고 있고 세미나를 통해 제조업에 어떤 신기술을 접목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함께 연구하고, 그러한 시스템을 지역 제조업체 확대 적용하는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영진전문대에서는 제조업체의 공장 설계 및 제조, 보수 공정에 IT를 접목, 컴퓨터를 통한 시뮬레이션으로 시행착오를 줄이는 내용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영진전문대측은 이 행사와 관련, “최근 이들 KPC-CEO포럼 회원사뿐만 아니라 지역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디지털팩토리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럼은 향후 센터를 통해 컴퓨터상에서 가상공장을 설계 및 시뮬레이션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서진교 사무국장은 “제조업에 IT를 접목하면 제조업의 성장률이 현 3%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며 “앞으로 회원간 다양한 세미나 활동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PC-CEO포럼은 오는 29일쯤 ‘디지털시대 신 노사문화’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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