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퍼컴퓨터(대표 박종진)가 대리점들의 협력과 외자 유치 등을 계기로 PC 생산을 재개했다.
8일 세이퍼컴퓨터 박종진 사장은 “대리점들로부터 선입금을 받아 이달 초부터 매일 50대씩을 출고 중이며 물량이 늘어나 이달 말부터는 150대 정도를 생산, 대리점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작년 말 지분 51%를 대가로 20억원 투자를 약속한 일본 크라임그룹으로부터 일부 자금과 물량 주문이 들어와 PC 생산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퍼컴퓨터측에 따르면 크라임그룹은 1월 2000대를 시작으로, 2월 4600대, 3월 7600대, 4월 1만대의 PC 수출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세이퍼컴퓨터는 작년 12월초 일부 채권단이 대금 미지불 등을 이유로 부품 사용 및 PC 출하 금지 조치를 취해 약 20일간 PC를 생산하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은 바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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