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수 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인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내달 2일 여성채널 ‘온스타일’을 개국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온미디어는 OCN·캐치온·캐치온플러스·MTV·바둑TV·온게임넷·퀴니·수퍼액션·투니버스 등을 포함해 모두 10개의 채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MPP 자리를 확고히 했다.
온미디어는 열번째 채널인 온스타일을 드라마·시트콤·요리·인테리어 등 여성 생활 프로그램을 주요 콘텐츠로 운영, 기존 여성채널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인포머셜 광고를 배제하고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늘려가는 등 온스타일을 고급채널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국판 ‘섹스앤시티’를 표방하는 자체 제작 리얼리티 시리즈 ‘싱글즈 인 서울’을 비롯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수 대표는 “지금까지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여성 시청자들이 원하는 수요를 제대로 반영한 채널이 거의 없었다”며 “온스타일은 여성 시청자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짚어내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그는 “VOD 서비스를 비롯해 디지털 케이블TV의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방향 게임퀴즈채널인 퀴니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특성인 양방향성을 최대한 활용한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 인터뷰 - 김성수 사장
-타 여성채널과의 차별화는.
▲온스타일은 여성채널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채널쪽에 가깝다. 새로운 장르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기존 여성채널들이 패션·뷰티 등의 콘텐츠가 중심이라면, 온스타일은 요리·인테리어·스타가십·리얼리티쇼·드라마 등의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채널 전략은.
▲지금까지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여성 시청자들이 원하는 수요를 제대로 반영한 채널이 거의 없었다. 온스타일은 여성 시청자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짚어내 충족시켜줄 것이다.
-손익분기는 언제로 예상하나.
▲2006년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디지털케이블TV 시대에서의 온미디어의 전략은.
▲온미디어는 VOD 서비스를 비록해 디지털 케이블TV의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채널들은 디지털 케이블TV의 특성인 양방향성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기존 채널 중에는 양방향 게임퀴즈채널인 퀴니가 중용한 역할을 할 것이다. 퀴니는 디지털 케이블TV 시대의 제작 노하우를 얻기 위해 온미디어가 전력적으로 운영하는 채널이다. 이밖에 인터넷과 방송을 결합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방송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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