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광통신 및 브로드밴드 통신장비업체인 마르코니커뮤니케이션스가 한국 지사를 철수했다. 이에 따라 마르코니커뮤니케이션스는 국내 업체를 통한 지사대행체제로 전환했다.
4일 한국마르코니(대표 김영석)는 아·태지역 사업을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또는 합작사 형태로 전환한다는 본사 방침에 따라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도 제휴업체를 통해 국내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마르코니는 지난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광전송장비 및 브로드밴드장비 사업을 벌여왔었다.
한국마르코니는 최근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 아이콜스(대표 문정식)와 지사 대행 및 국내 영업 등을 포괄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지사 인력도 모두 아이콜스로 이관키로 했다.
마르코니의 국내사업은 이에 따라 아이콜스를 통해 진행되며, 신영길 한국마르코니 브로드밴드사업팀장이 총괄한다. 김영석 한국마르코니 사장은 마르코니 아·태 지역 계약업무 총괄 임원(Commercial Director)으로 배치됐다.
김영석 사장은 “이번 조치는 절대 국내 사업을 포기하거나 축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아·태 지역의 특성상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는 본사 방침에 따라 고객 밀착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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