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국제금융 전문잡지인 ‘디 애셋 매거진’으로부터 국제금융분야 2개 부문 아시아 최고기업에 선정됐다.
31일 한전에 따르면 ‘디 애셋 매거진’은 12월호를 통해 외화부채 관리 최우수기업상과 혁신금융상품상 수상업체로 한전을 선정했다.
한전은 2001년 이후 ‘환 위험 관리지침’을 자체 제정하고 매년 초 연간 목표 EaR(Earnings at Risk)를 설정하는 한편 분기별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환 위험관리위원회를 통해 환 위험을 관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전은 올해 분기별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환위험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외화 상환 대비 조달액을 당초 16억3000만달러에서 5억달러로 줄여 기술적으로 환 위험을 관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금융상품상은 한전이 지난 11월에 유로시장에서 발행한 280억엔(2.6억달러 상당)의 ‘자사주 대상 엔화표시 해외교환사채’(만기 5년, 전환가격 3만원, 금리 마이너스 1.7%)가 수상의 직접 계기가 됐다. 디 애셋 매거진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월간 국제 금융잡지로 발행부수가 1만5000부에 달하며, 해마다 국제금융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아시아 기업을 골라 ‘애셋 아시안 어워드’를 수여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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