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엑큐리스가 몰려드는 일감으로 새해 첫날 임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출근하기로 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엑큐리스(대표 김경희)는 지난 7월 중순께 신공장 가동이후 PDP·TFT LCD·DVD 리코더·CD RW·차량용 오디오·내비게이션용 고다층 PCB와 휴대폰용 빌드업 등 고부가가치 제품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께 LG전자에 월 6만5000대(약 3억원)씩 납품하던 DVD 리코더용 PCB 수주가 11월 중순부터는 월 20만대(약 9억원)로 3배 가량 늘기 시작한 데다 11월 말부터 LG PDP 42 인치 모델에 사용되는 PCB도 수주, 월 2만대(약 8억)를 납품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회사측은 급증한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월께 20명을 더 채용함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일감을 제때 납기일 지키지 못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새해 첫날도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 340억원보다 50% 증가한 52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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