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위성 라디오 서비스가 서서히 인기를 모아가면서 조만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선두 업체인 XM새털라이트라디오는 올 연말까지 가입자 수가 작년의 4배에 가까운 1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있다. 경쟁사인 시리우스새털라이트라디오도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M새털라이트는 2년·5년 장기 계약자에게 사용료를 월 9.99달러에서 7∼8달러로 깎아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자동차에 고정시킬 필요 없이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 수신기가 출시돼 연말 선물 수요가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가의 한 원인이다.
전자양판점 서킷시티의 관계자는 “위성 라디오 수신기가 연말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체들도 올해부터 위성 라디오를 장착해 판매할 계획이다.
위성라디오 서비스는 지난 2001년 시작됐으며 다양한 음악 및 정보를 100여개 채널을 통해 CD 수준의 음질로 전달할 수 있어 최근 인기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XM새털라이트는 “순익을 내기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업이 제 궤도에 올랐다”며 “내년 말이나 2005년 상반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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