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소기업에 500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영세 소기업에 대한 특별자금지원프로그램(SLP)제도를 도입해 내년에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소기업에 신용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중기청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담보력이 있고 우량한 일부 중소기업으로만 자금이 집중되면서 영세 소기업은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지원대상은 제조업 및 제조업관련 서비스 업종의 소기업으로 제조업은 상시근로자 수 10인 이하, 기타업종은 5인 이하다. 지원되는 자금은 기계, 설비 도입 등을 위한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되며 특히 지방소재 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에 약 3000∼4000개 업체에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돼 영세 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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