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물류` e마켓 서비스 확산

화물추적시스템과 연계 결제기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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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와 물류가 통합된 e마켓플레이스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통합 e마켓은 운송확인정보를 활용한 결제서비스까지 실현할 수 있어 신뢰성 확보를 담보로한 거래 활성화도 기대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툴앤툴스·페이트비투비·바이오프리포트·코르피아 등 주요 e마켓들은 산업자원부가 추진한 물류 B2B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화물추적시스템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금까지 판매에 국한돼 있던 업종별 e마켓서비스를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서비스로 확대시켜나고 있다.

 특히 화물추적시스템의 경우 앞으로 B2B시범사업 업종별 뿐아니라 다른 분야로 확대·적용될 전망이어서 판매와 물류가 통합되는 e마켓서비스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구 전문 e마켓 툴앤툴스(http://www.toolntools.co.kr)는 지난 10월 화물추적시스템과의 연계와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환경B2B사업자인 이엔비즈(http://www.enbz.com)도 물류B2B와의 연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 종합 테스트를 거쳐 4월 중 환경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정밀화학B2B시범사업자 페이트비투비(http://www.e-bizchem.com)는 웹서비스와의 연계를 위해 WSDL(Web Service Description Language) 일치 작업을 완료하고 연계 가능한 부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생물B2B e마켓 바이오프리포트(http://www.biofreeport.com)는 내년 초 스펙 일치작업과 연계 작업을 진행해 내년 1분기중 제약 및 바이오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11월과 12월 물류·생물업종 사업자들과 함께 춘천, 광주, 부산, 진주, 제주 등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골판지 e마켓 코르피아(http://www.corpia.co.kr)는 e택배서비스와의 스펙을 조율한 상태로 현재 사이버화물알선중계시스템의 공차정보에 대한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시계 e마켓인 와치이비즈(http://www.watchebiz.com)가 내년 1분기 중에 시계업종에서 운영하는 쇼핑몰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안경전문 e마켓 옵틱스이비즈(http://www.opticsebiz.com)도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정보통신 최동준 연구원은 “물류B2B 사업과 업종별 시범사업간 연계는 협업을 통한 산업별 네트워크 구축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며 “e마켓은 마케팅에 주력하고 물류기능은 물류B2B사업자인 한국통합물류컨소시엄(KILC)과 연계 사용함으로써 중복투자 방지와 e마켓간(M2M)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