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 http://www.korean.go.kr)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발음 학습 프로그램 ‘바른소리·컬러’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자모의 음성 환경을 망라하는 520여개의 단어와 억양 학습을 위한 53개의 서법별 문장을 통해 국어의 모든 음성을 정밀하게 체득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세부 발음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생략하고 중견급 아나운서 2명이 참여한 동영상을 통해 표준 발음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또 모든 단어마다 음성 파형을 보여주고 학습자가 본인의 발음을 녹음해 표준 음성과 비교하는 기능은 학습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연구원 측은 초기 버전에서 ‘발:팔’ ‘달:탈:딸’ ‘으:우’ 등 영어권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힘든 음성의 학습에 주안점을 뒀으며 향후 중국어, 일본어 등 다른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을 위한 후속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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