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DNA칩연구소와 히타치가 공동으로 장당 최대 3만개의 유전자를 집적할 수 있는 고밀도 DNA칩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두 회사는 사람이나 쥐의 전 유전자(약 3만개) 해석이 가능한 DNA칩을 일본 최초로 개발, 내년 3월부터 출시한다.
이번에 개발한 DNA칩을 사용하면 소량의 실험 샘플로 미세한 병변 부위의 분석도 가능하다. 특히 이미 제품화돼있는 미국 제품보다 가격이 3분의 1에 불과해 유전자 기능 분석과 신약 개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DNA칩은 유리기판 위에 여러 종류의 DNA 단편 및 올리고 합성DNA를 붙인 것으로 주로 게놈 구조 해석에 사용된다.
또 유전자의 움직임을 한번에 측정해 생명 메커니즘을 조사함에 따라 신약 및 장기형성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개발된 DNA칩은 장당 1만개의 유전자 집적이 한계여서 게놈 해석에는 3장의 DNA칩이 필요했다. 이 칩의 가격은 장당 5만9800엔으로 기존 칩 3장의 가격과 같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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