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총장 오명)가 내년 1학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관련 과정인 ‘MBS(Microsoft Business Solution) 전문 과정’을 개설한다.
이를 위해 아주대는 이달초 마이크로소프트와 MBS 관련 컨설팅 전문업체인 ESG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산업대학원 비즈니스정보공학과(학과장 왕지남·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에 관련 과정을 개설키로 합의했다.
왕지남 학과장은 “우선 30명 내외를 선발, 2년 과정으로 MBS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교육 수요 및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수를 차츰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 학과장은 “비즈니스 정보공학과의 목표는 IT 관련 현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초 지식과 사례연구 등을 통해 비즈니스 솔루션 운영자 및 최고정보책임자(CIO) 양성하는 것”이라며 “MBS가 적용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MBS 운영 및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정보공학과는 국내 16개 외국 기업의 MBS 레퍼런스를 활용, 현장 사례 분석 및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일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왕 학과장은 “각 과목별로 아주대의 해당분야 교수는 물론 기업의 최고 전문가를 초빙, 현장감 높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미 싱가포르의 MBS 전문 컨설턴트를 강사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MBS가 인사·생산·물류·영업·회계 등 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통합 관리, 선진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라는 점뿐만 아니라 ERP 시장에서 급속하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문교육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게 왕 학과장의 전망이다.
왕 학과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되는 과정인 만큼 이론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수행 및 연구 능력이 탁월한 MBS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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