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D램시장은 향후 2년간 IT업계의 D램수요증가와 수급조절에 힘입어 성장세를 구가한 뒤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C넷이 시장조사기관 IDC 보고서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나타난 D램시장의 호황세가 PC교체주기의 도래와 차세대 CPU출시, 가전업계 D램 수요증가에 따라 오는 2005년까지 세계 D램시장은 연 4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06∼2007년은 12인치 팹의 과잉투자에 따른 조정기에 접어들어 D램제조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IDC는 2005년 이후 일시적인 조정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D램시장은 올해 165억달러에서 오는 2007년 247억달러로 늘어나 큰 틀에서 성장세는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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