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미국 아이테니엄 서버 시장에 뛰어들었다.
17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후지쯔는 인텔의 64비트 고성능 프로세서인 아이테니엄을 각각 2개와 4개씩 내장한 서버인 ‘프라이머지 RX1600’ 두개 모델을 미국 시장에 발표하며 아이테니엄 서버 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이들 두 제품의 정식 출시시기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두개 모델중 네개의 1.5GHz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와 최대 32Gb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 경우 가격이 6만9500달러이고, 두개의 1.3GHz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를 가진 모델은 2만6500달러이다.
인텔이 고성능(하이엔드) 서버 시장 공략을 내놓은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는 IBM의 ‘파워’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울트라스팍’ 칩을 내장한 서버와 시장다툼을 벌이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아이테니엄 서버는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 올 3분기에 495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반면 아이테니엄 칩보다 다소 성능이 낮은 인텔의 ‘제온’칩을 장착한 서버는 이 기간중 76만9000대가, 그리고 AMD의 ‘옵테론’ 칩을 사용한 시스템(서버)은 1만746대가 판매됐다.
후지쯔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테니엄 버전 용 윈도를 발표하는 등 아이테니엄 서버 판매 환경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IBM, HP, 델, 실리콘그래픽스 등 아이테니엄 서버를 판매하는 미국계 업체와 마케팅을 차별화,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챗GPT 검색 개방…구글과 한판 승부
-
2
SKT, 에이닷 수익화 시동...새해 통역콜 제값 받는다
-
3
비트코인 11만달러 눈앞…트럼프 發 랠리에 20만달러 전망도
-
4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 '사상 최대'…전기차는 2년째 역성장
-
5
에이치엔에스하이텍 “ACF 사업 호조, 내년 매출 1000억 넘긴다”
-
6
갤럭시S25 '빅스비' 더 똑똑해진다…LLM 적용
-
7
테슬라, 3만 달러 저가형 전기차 첫 출시
-
8
“팰리세이드 740만원 할인”…車 12월 판매 총력전 돌입
-
9
정부전용 AI 플랫폼 개발…새해 1분기 사업자 선정
-
10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 회장 승진…HBM 신장비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