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장관 최종찬)와 한국도로공사(대표 오점록)가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판교·성남·청계 영업소에서 ‘접촉식 전자카드(하이패스 플러스카드)’ 지불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접촉식 고속도로 통행카드는 버스 및 지하철 카드와 같이 일정 금액을 충전한 후 요금소 각 차로에 설치된 단말기에 접촉하면 요금이 자동 지불되는 카드다.
건교부와 도로공사는 접촉식 고속도로 통행카드가 도입되면 요금소 교통처리 능력이 1차로 기준 시간당 450대에서 600대로 30%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범사업 실시 후 건교부와 도로공사는 오는 2004년말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 경인고속도로 등 7개 영업소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수도권 개방식 전 영업소에서 접촉식 통행카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료로 보급될 접촉식 전자카드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중부본부 영업부 및 청계·성남·판교 영업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http://www.freeway.co.kr), 팩스 (02) 2225-8439,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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