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복제기기(CDRW)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록시오가 특허권 침해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최근 합법 서비스로 변신한 온라인 음악 서비스 냅스터의 모회사이기도 한 록시오는 기록 가능한 CD롬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미국 ‘옵티마 테크놀로지’에 고소당했다.
옵티마 테크놀로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서로 다른 컴퓨터 시스템이 CD에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자사 특허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CD롬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관한 ‘광학저장기술연합회(OSTA)의 몇몇 표준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으며 따라서 이 표준을 채택한 록시오도 자사 특허권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옵티마는 “CD구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대부분 업체가 우리 특허권을 침해한 것으로 본다”며 “록시오부터 시작해 다른 업체로부터도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해 재판 결과에 따라 소송이 업계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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