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끝나고 스토브리그가 한창이다. 각 구단과 선수들은 내년 시즌에 대비한 몸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 속에서는 아직 야구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야구팬들은 다양한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프로야구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야구게임은 게임빌의 ‘2004 프로야구’와 컴투스의 ‘한국프로야구’.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이들 게임은 모두 사실적인 내용과 재미로 모티즌들의 엄지손가락을 바쁘게 만들고 있다.
게임빌의 ‘2004 프로야구’는 모바일게임 마니아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2002 프로야구’의 새로운 버전으로 화려하고 깔끔한 그래픽과 다양한 이벤트 효과를 더해 그라운드의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시즌모드’를 통해 실제 프로야구 레이스처럼 원하는 팀을 선택해 총 35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나설 수 있다. 4위 안에 들면 플레이오프전과 한국시리즈 진출도 노릴 수 있어 실제 프로야구의 재미가 소록소록 살아난다. 여기에 기존 야구게임에 비해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마투수’가 등장해 다양한 마구를 뿌리고 강력한 타력을 보유한 ‘마타자’는 통쾌한 장타를 보여준다. 구단수도 8개로 늘었고 번트와 데드볼 등 현실감을 살려주는 요소와 투구할 때 원하는 위치에 정교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컴투스의 ‘한국프로야구’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실제 구단과 선수 및 경기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현실감 넘치는 야구게임이다. 게임내에 실제 존재하는 구단과 선수들이 등장한다. 각 구단과 선수들의 데이터 역시 충실하게 맞춰져 있으며 최신 정보를 바로바로 업데이트해주기 때문에 보는 야구와 하는 야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선수들의 심리를 최대한 반영해 투구시 구질과 체인지업 및 공의 배합을 유저들의 작전대로 선택할 수 있다. 공격시에는 강공을 할지 보내기를 시도할지 아니면 대타를 내보낼지 여부도 유저 스스로가 판단해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포켓스페이스의 ‘포켓야구2’와 메이저리그 공식 모바일게임인 지오인터렉티브의 ‘메이저리그야구’ 등도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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