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코오롱정보통신에서 독립한 보다컴(대표 이계원 http://www. vodacom.co.kr)은 지멘스 기업통신제품 기반의 IP텔레포니 등 기업용 통신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주사업으로 한다.
보다컴이라는 회사 이름도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하는 통신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지분구조는 이계원 사장 45%, 종업원 25%, 코오롱정보통신과 지멘스가 각각 15%씩이다.
주력 분야인 IP 텔레포니 기능을 지원하는 교환기 ‘IP-PBX’는 지멘스 제품이 기본축이지만 국내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이 첨가돼 있다. 지금까지 ‘하이콤300’과 ‘하이패스4000’이라는 대용량 제품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왔고 최근에는 200명 이하의 중소형 사무실을 겨냥한 키폰급의 소용량 제품인 ‘하이패스3000’도 출시했다.
사설교환기 제품을 위주로 한 기업통신 시장은 그동안 저가의 국산이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등 과당경쟁 흐름을 보여왔다. 보다컴은 이런 상황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IP텔레포니와 통합솔루션 제품 등 고급제품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겠다는 것이다.
‘하이패스’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기업통신용처럼 단순한 통신 도구로서가 아니라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연결돼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제품이 통합돼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콘택트센터, 메시징, 그룹웨어 통합 등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계획에서도 IP텔레포니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큰 틀을 세워 놓고 있다.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겨냥한 통합 솔루션 등 국내 환경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통합 제품 준비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략은 최근 기업통신 분야에서 IP 기반의 통신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보다컴은 개발인력을 충원하고 업종별로 특화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영업 확대를 위해 지멘스와 공동으로 협력사를 모집하는 등 마케팅과 기술 지원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계원 사장은 “다양한 기업고객군에 적용할 수 있는 IP 텔레포니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통합제품 공급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금융권과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대용량 제품 수요를 찾아 협력사와 공동으로 적극적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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