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독한 ‘짠순이’, ‘짠돌이’였어도 이 때만큼은 분위기를 내 보자.
1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 멋진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황홀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색다른 추억만들기가 될 수 있다.
야경이 멋진 호텔로는 쉐라톤워커힐호텔, 프라자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한강 상류가 한눈에 보이는 쉐라톤워커힐호텔의 ‘피자힐’은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맛도 손색이 없다. 호텔까지 가는 길도 드라이브 코스로 훌륭하다.
덕구궁과 시청 야경이 멋들어진 프라자호텔이나 인터컨티넨탈호텔도 야경이 멋있기는 마찬가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30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탁 트인 한강과 도심 경관, 비행기 외형처럼 설계된 독특한 실내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바닷가재와 토마토 크림소스를 곁들인 페투치네, 모시조개 소스의 해산물 스파게티가 추천 메뉴다.
이외 서울에서 가장 높은 서울타워(남산타워)의 ‘회전 전망 레스토랑’에서 양식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가격은 2만∼3만원대다.
여의도에서는 단연 63빌딩이다. 63빌딩 최상층에 위치한 ‘63스카이파크’는 현대적인 감각의 실내장식과 야경 때문에 평소에도 젊은 연인과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 음료와 칵테일은 물론, 세계 각지의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서강대교 근처 ‘괴르쯔’도 젊은층 사이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눈앞에는 밤섬과 서강대교가, 멀리는 여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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