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나이트댄스는 말 그대로 나이트클럽에서 추는 춤이다. 다양한 춤 가운데 나이트댄스라는 장르를 개척해 차별화시킨 사람이 바로 ‘김영우나이트댄스(이하 김나댄)’의 김영우 원장이다.
원장이란 직함에 어울리지 않게 김원장은 79년생으로 이제 대학 4학년인 학생이다. 고2때부터 춤이 좋아 춤에 매달렸고 98년부터는 PC통신 게시판에 ‘댄스 교습’ 광고를 내며 개인교습을 시작했다. 입에서 입으로 ‘명성’ 알려지면서 춤이 업이다 생각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김나댄은 오프라인 강의뿐 아니라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강의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미 회원수만 35만명을 넘어섰으며 댄스 강사만도 20명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마니아 포털인 인티즌과 손을 잡고 더욱 적극적인 온라인 활동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에서도 동영상 강좌가 진행된다. 온라인 동영상 강좌는 기본적인 몸치클리닉에서부터 나이트댄스, 다이어트댄스, 댄스패키지 등 다양해 소비자가 자신의 수준이나 목적에 맞게 골라 선택하도록 돼 있다.
물론 무료로 볼 수 있는 강좌도 마련돼 있다. 전체 회원 가운데 유료 사용자는 약 5% 정도. 온라인 강의가 수익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김나댄을 알리는 데 막대한 공을 세우는 것도 사실이다.
김영우 원장은 “노는 사람들이나 춤을 춘다는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했다”며 “요즘은 건전한 취미생활로 춤이 각광받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례로 얼마전에는 60대 할머니 할아버지 세분이 찾아와 수업을 받은 적이 있다며 웃는다.
춤을 업으로 삼으면서부터 김원장은 틈 날때마다 전국의 나이트클럽은 물론 태국, 일본 등 해외 10여개국의 나이트클럽을 돌며 그들의 클럽 문화를 익혀왔다. 여러 국가의 춤과 문화를 경험해 우리나라 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해외 나이트클럽의 분위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한 책을 펴낼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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