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배당에 나서는 상장사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주식 배당 공시 마감일인 16일 2시 현재, 올해 주식 배당 계획(보통주 기준)을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사는 13개로 작년 보다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식 배당 상장사는 지난 99년 64개에서 2000년 35개, 2001년 22개, 2002년 20개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물량 부담과 배당락 조치로 인한 주가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에 주식 배당을 하는 기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주식 배당 기업의 평균 주식 배당률(상장주식수 대비 배당주식수 비율)은 4.57%로 지난해보다 1.18%포인트가 낮아졌다. 주식 배당률이 가장 높은 상장기업은 나자인으로 10.0%이며 강원랜드(7.0%), FNC코오롱·대원제약·SJM·태창기업·동남합성공업·한미약품(각 5.0%), 봉신·삼부토건(각 3.0%), 보령제약(2.37%), 금호전기·동아제약(각 2.0%) 등의 순이었다.올해까지 3년 연속 주식 배당을 하는 기업은 봉신·삼부토건·동아제약 등 3개사다. 또 올해 주식및 현금 배당을 병행 실시하는 상장사는 한미약품·나자인·태창기업·동남합섬공업·F&C코오롱 등이다.
한편 현행 규정상 주식 배당을 실시하고자 하는 상장 법인은 결산기말 15일 전까지 이를 공시해야 하며 현금배당의 경우는 사전 예고의무는 없으나 회사가 원할 경우 공시가 가능하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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