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중국내 한류 열풍을 이용, 천리마(베르나 변형모델) 구입고객에게 한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천리마 타고 한국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천리마 구입고객과 중국 자동차업계 담당 기자단 등 총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기아차 화성공장, 현대차 아산공장 등 첨단 자동차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 주요 문화 관광지 등을 방문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고객들이 기아차의 품질과 기술력 등을 직접 체험하고 천리마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한류 열풍이 한국차까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에 국산 미니밴으로서는 최초로 ‘카니발’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할 예정이어서 프라이드-천리마에 이어 자동차 한류 열풍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96년부터 중국에서 프라이드를 생산·판매해 왔으며 2002년 중국 3대 자동차 메이커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를 설립해 천리마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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