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위한 특별 요리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뒷이야기, 가슴이 훈훈해 지는 가족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푸드채널에서는 ‘케익 & 쿠키 특집’ ‘술과 요리 아이템’을 통해 크리스마스에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히스토리채널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클로스 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사실들의 허와 실을 파헤친다. OCN에서는 22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영화 특집’을 방송한다.
◇크리스마스에는 뭘 먹을까=푸드채널이 19일부터 24일까지 밤 10시에 방송하는 이 프로그램은 캐릭터 케이크와 크림치즈머핀, 치즈케이크와 모카롤케이크, 버터스폰지케이크와 과일케이크 등 집에서 분위기있게 크리스마스를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익과 쿠키들이 소개된다. 특히 오병호 제과조리기능장 등 유명 요리 전문가들이 출연, 요리비법을 전수한다.
또 22일부터 25일 오전 11시에는 와인과 양주, 맥주, 소주와 어울리는 요리 아이템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꾸민다. 와인과 함께 곁들이는 음식에는 굴칵테일·샐러리·치즈샐러드·카나페가, 양주에는 베이컨 새우말이·밤베이컨말이·단호박 치즈구이가 소개된다.
◇알려지지 않은 크리스마스 이야기=산타클로스, 캐롤, 크리스마스 트리. 이 모든 것이 교회가 민심을 얻기 위해 내놓은 타협안이라면? 일면 수긍이 가면서도 배신감이 밀려드는 것은 크리스마스가 우리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일 게다.
히스토리채널에서는 학자 사이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사실들의 허와 실을 파헤친다.
20일 밤 9시 ‘알려지지 않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시작으로 21·22일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23일 ‘이웃의 천사, 산타클로스’, 24일 ‘모험에 살고 모험에 죽는다’, 25일 ‘크리스마스 휴전’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
크리스마스 미스터리에서는 예수 탄생에 대한 역사적인 증거, 마리아와 마리아의 순결성, 동방박사의 실체를 찾아 20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웃의 천사, 산타클로스편에서는 지금의 산타클로스가 태어나기까지 상업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음을 알려준다.
◇크리스마스 영화뷔페=가족과 함께 TV영화를 보며 체온을 느껴보자.
OCN에서는 2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낮 12시에 ‘크리스마스 영화 특집’을 방송한다.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사건을 다룬 영화들을 엄선, 흥미를 더해준다.
22일에는 ‘레인디어 게임’, 23일에는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사랑의 금고털이’가 기다리고 있다. 사랑의 금고털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빈집을 털려고 침입한 좀도둑이 오히려 피해자 가족의 불화를 해결하게 된다는 내용의 블랙 코미디.
24일에는 ‘그렘린’을 소재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SF영화 그렘린이, 25일에는 짐 캐리 주연의 ‘그린치’가 방영된다. 그린치는 녹색괴물 그린치가 후빌마을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를 빼앗으려다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깨닫게 된다는 가족 팬터지물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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