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 내년 디지털카메라 생산력 70% 확대

 세계 최대 디지털 카메라 생산업체인 산요전기가 내년도 생산을 크게 늘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산요는 현재 1150만대인 디지털 카메라 생산능력을 내년에는 74% 늘린 2000만대로 확대한다. 이는 주문 폭증에 대비해 국내외 증산체제를 구축, 생산 단가를 낮추겠다는 의도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산요는 우선 오사카공장의 생산능력을 연 200만대에서 300만대로 확대한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의 생산능력도 현재의 2배인 700만대, 800만대로 각각 확충하며 한국 마산공장의 생산량도 2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산요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신규 공장 증설 계획은 아직까지 없고 주로 설비 증강 및 기존 라인의 가동률 향상에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디지털 카메라 세계 생산량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4000만대에 이르며 내년도에는 이보다 약 25% 늘어난 5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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