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사업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2300억엔(미화 21억2000만달러) 규모의 주식 및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외국투자가, 특히 유럽 투자가들을 상대로 145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500억엔을 조달할 계획이며 수요가 많을 경우 최고 215만주를 추가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주 발행에서 실권주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프트뱅크의 발행주식수는 지금보다 4.9% 많은 3억535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또 이달중 유럽 및 아시아의 투자자들에게 3종류의 엔화표시 CB를 발행해 1500억엔을 조달할 예정이다.
인터넷 벤처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일본 최대의 광대역 서비스 업체이지만 이 사업에서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동안 광대역 사업에서 495억엔의 경상적자를 기록하는 등 773억엔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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