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아닌 볼에 대고 상대방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한 휴대폰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 휴대폰 제조업체인 쓰카그룹은 사람의 볼에 진동을 전달해 음성을 알아듣도록 한 ‘뼈 전도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을 개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그동안 일반 고정전화에는 이런 방식의 전화가 있었으나 휴대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이다.
이 휴대폰은 역이나 번화가 등 소음이 심한 장소에서 주로 전화를 이용하는 사람과 청력이 약해진 노인층을 겨냥한 신상품이다.
이 휴대폰은 이달 하순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1만엔(약 10만원) 안팎이다. 제조사는 월 2만∼3만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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