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소니·산요·히타치 등 일본업체가 선점해온 인도 광픽업 시장에 지난해 10월 진출, 올해 VCD용 광픽업 450만대를 판매해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디왈리축제(10월)·결혼특수(12월)를 대비 인도 대형 AV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술영업을 펼쳐 진출 초기에 시장점유율이 30%(월 평균 25만대)에 그쳤으나 이 달 70%로 급성장하는 등 평균 55%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유통구조·제품 선호도·인도문화 등 인도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와 로드쇼를 열어 기술기반이 취약한 인도 거래선들에게 제품 기술·생산 관련 정보를 제공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광디바이스사업부 이상준 부장은 “제2의 중국 시장이라고 불리는 인도에서 삼성전기 광픽업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인도를 기반으로 동남아의 시장지배력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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